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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ipful life

강화도 나들이 (전등사, 메밀국수, 토크라피, 일몰)

친구가 평일인데 점심시간 이후로 시간이 된다고 해서 근교에 바람쐬러 갈 곳을 찾아봤다. 먼저 가고 싶었던 곳은 남양주에 있는 마이포터리였는데 이 곳은 월요일이 휴무였다. 막국수가 먹고 싶다고 했더니 '막국수는 강원도지' 라며 봉평 얘기가 잠깐 나왔지만 정신을 차리고, 강화도를 다녀왔다.

 

우리의 일정은 전등사- 장원막국수-토크라피-석모도에서 일몰을 보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것

 

전등사 입장료는 어른은 3,000원, 주차비 2,000원이었다.

 

요즘 날씨가 참 좋다. 갓 올라온 잎들의 형광 연둣빛 색을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

 

담너머 보이는 건물은 템플스테이를 하는 곳이다.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준비하시는지 담벼락을 단장하고 계신다.

 

 

전등사는 자연에 둘러싸여있어서 좋았다. 벤치가 놓여져 있는데 앉아 있으면 새소리도 나고 멀리 내려다 볼 수 있다. :)

 

 

 

한쪽에 전시관도 있었다. 난해한 작품이 아니고 익숙한 동물들 ♡ 아이들이 더 좋아할 것 같다.

 

 

풀하우스

인천 강화군 길상면 길상로 255

매일 10:00 - 21:00

연중무휴

 

메뉴는 비빔국수, 물국수, 찐만두 세가지였다. 비빔국수 양념에 단맛이 있었는데 김가루를 뿌려주셔서 단짠, 맛있었다! 거기에 들기름 향기까지! 만두도 맛있었는데 배불러서 다 못먹었다. 반을 남겼더니 포장을 해주신다고 하셨는데 집에서는 안먹어질것 같아서 포장은 안했다. 혹시 다 못먹더라도 포장해주신다. 맛있었어요. 잘 먹었습니다~

 

 

 

토크라피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로 1691번길 43-12

070-7607-1691

매일 10:00 - 21:00

연중무휴

주차가능해요!

 

틈사이로 보이는 연인들 ♡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에서 많이 보이는 카페 중에 토크라피가 제일 맘에 들었다. 바로앞에 바다가 보이는 풍경이랑 야외의 넓은 공간은 이뻤지만 음료나 빵은 그냥 그랬다. 빵이 맛있다는 글을 많이 봤는데, 풍경맛인걸로.. 해가 지려고 할 때까지 있었는데 탁틔여있어서 일몰보기에도 좋았다. 전등사도 그렇고, 평일인데도 손님이 많다. 

 

 

 

석모도에서 일몰을 보려고 했는데 토크라피에서 이야기를 하다가 좀 늦어져서 이동하는 도중에 내려서 일몰을 봤다. 사실 하늘은 어디에서도 보이니 꼭 어떤 장소에서 볼 필요는 없지. 6시반쯤 일어났었는데 혹시 석모도에서 일몰을 볼 생각이면, 6시쯤 출발하는게 여유가 있을것 같다. (토크라피기준) 

 

구름도 웃고, 나도 웃었던 즐거웠던 하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