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fe

카멜커피 :: 청담 이쁘고 맛있는 카페

 

 

 

카멜커피 청담점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113-13

011-857-3337

매일 9:30 - 20:00

라스트오더 19:30

발렛파킹, 반려동물 동반 가능

 

 

 

예전에 성수 카멜커피에 갔었는데

갈색톤 인테리어와 오래된 듯한 분위기가 좋았었다.

매장이 좁은건 아니었지만 테이블을 많이 두지 않으셔서

웨이팅이 있기도 하고, 시간이 잘 안맞아서 못갔었는데

청담에 카멜커피가 또 생겼다고 해서 다녀왔다.

 

카멜커피 청담점은 주택가에 있었다.

네비를 보면서 동네를 한바퀴 돌았는데

동네가 너무 좋았다.

지금 살고 있는 곳도 교통, 인프라, 자연이 잘 갖춰져서

혼자 살기 편리하고 여유도 있는 곳이라면

이 동네는 조용하고 깨끗해서 가족과 함께 살고 싶은 곳.

서울에 비싼 동네 중엔 이런 느낌의 동네가 여러곳 있겠지만, 내가 가본 곳 중엔 그랬다 :)

 

입구부터 설레이는 카멜커피 청담점

 

 

 

매장안에 또다른 매장이 있는 것 같다.

터미널안에 키오스크 같은 느낌

 

 

 

 

성수점과 마찬가지로 주문을 하면

한쪽 귀퉁이에 있는 번호를 찢어주신다.

별거아닌데 이쁘다.

 

홍대에 있는 게슈탈트 커피에서도

이렇게 주문을 받는 종이가 있었는데

게슈탈트는 직접 체크를 해서 가져다 드리면 됐었다.

주문을 할 때 직접 체크를 한다거나

주문한 번호표를 가지고 있는 방식은

무언가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어

그 곳에 일종의 애착을 더 느끼게 만드는 것 같다.

진동벨을 받고 진동이 울리면 가지러가는건 난 별로다.

스타벅스를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스타벅스에서 닉네임을 불러주는 것은
진동벨보단 훨씬 나은거 같다.

 

 

 

 

벽에 붙여둔 종이질감의 테이프도 이쁘다.

저런 작은 디테일이 모여, 그 곳 특유의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가운데 반쯤 막은 벽과 가구로 인해 공간이 두 곳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둘다 햇빛이 가득 들어와서 좋다.

공간이 넓으면 산만해질 수 있는데,
공간을 이렇게 분리해서 아늑한 느낌이다.

그렇다고 벽으로 완전히 분리된게 아니라서
답답한 느낌도 없다.

 

 

 

바로 이 벽 

식물은 절대 질리는 법이 없다.

 

 

 

 

카페를 구경하고 있으니 음료가 나왔다.

플랫화이트와 마들렌을 주문했다.

점심을 먹어야해서 빵은 안시키려고했는데

마들렌스럽지 않은 외모때문에 안시킬수가 없었다.

 

성수 카멜커피엔 빵들을 너무 이쁘게 담아놓으셔서

안시킬 수가 없었는데 ㅎㅎ 이래저래 빵은 안시킬수없다.

성수점과 마찬가지로 빵, 커피 둘다 맛있다.

 

 

 

 

 

햇빛이 가득들어오는 유리창을 등지고 앉아

커피를 마셨는데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었다.

오전시간이어서 더더 좋았다.

나는 10시반쯤 오전시간이 좋다.

 

 

 

집이랑 이렇게 가까운 줄 몰랐는데

보리를 타고 30분도 안걸렸던거 같다.

아침에 생각나면 가끔씩 와야지 ^^

 

 

 

 

벽이랑 잘어울리는 보리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