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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

슬로우그로스 :: 석촌/송리단길 아늑한 카페

슬로우그로스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 135-20

매일 12:00 - 22:30

금요일 휴무

일요일은 13시 오픈

카페앞에 주차 한대 가능했어요!

 

 

천천히 자라는 카페인건가.

석촌쪽 카페가 늘 그렇듯 '여기에 카페가 있는가' 싶을때 나타난다.

 

슬로우그로스는 커피 가격이 착하다.

테이크아웃이 아니더라도 

테이크아웃 가격에서 +500원

 

 

정직한 글씨로 정직하게 커피

벌어진 커튼사이로 보이는 사장님

 

 

창문위에 라탄 물건들이 쪼로록 있다.

쪼꼬만 가방 귀엽다.

한때 제주도에서 자주 봤을 법한 인테리어다.

왠지 영국 시골에 할머니 찻집같기도 하고.

 

 

빈티지한 블라우스랑 쇼파커버와

모던한 킨포크 커버와 엽서 조합이다.

개인적으론 장식이 많은걸 좋아하지 않는데

이렇게 작은 장식들이 많은 곳엘 가면

어쩐지 인간미가 있고 정겨운 느낌이다.

 

 

우리가 앉았던 테이블

의자가 편하게 생겼는데 되게 편하진 않았다.

 

 

물과 컵을 둔 테이블도 귀엽다.

라탄바구니에 뜨게질한 커버라니.

 

 

좋아하는 고흐, 고흐의 말인가? 공감합니다.

'I would rather die of passion than of boredom.'

 

 

 

저녁이라 커피를 안마시려고 했는데

흑임자크림이란 말에 유혹당했다.

한여름이 아니면 아이스커피도 잘 안마시는데

흑임자슈페너는 Ice only 이다.

단게 땡기기도해서 흑임자슈페너를 시켰는데

흑임자 크림이 달달하고 고소하다.

아래 커피는 너무 연해서 내스타일은 아니었..

 

 

저 높은 테이블 두개는 1인석인가..

벽쪽에 앉는 사람은 높이가 맞으려나.

손님이 많으면 좀 시끄러울수도 있겠다.

다행히 손님이 하나도 없었다.

테이크 아웃으로 사가는 손님 두어명 뿐이었다.

 

 

취미로 라탄을 만드는 친구라

라탄을 보고 좋아했다.

이런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아기자기 귀여운 카페이지만

커피맛이 제일 중요한 나같은 사람에겐

한번쯤 가볼만한 카페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