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ood

마음과 마음 :: 한남동 오무라이스 맛집

마음과 마음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32-10 2층

02-790-5284

화수목금토일

11:30 - 15:00 런치, 17:00 - 21:00 디너

월요일 휴무

 

들어가는 입구를 못찾아서

두리번거린다고 입구 사진을 안찍었다.

블로그를 하기전엔 입구나 메뉴는 잘 안찍었었다.

그래서 음식 외 사진은 습관이 안되어서 자꾸 잊는다.

 

 

오무라이스를 칼로 갈라주시는데

안에서 반숙 계란이 쏟아져 나오는 장면을

친구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가보고 싶었었다.

찾아보니, 이렇게 오무라이스를 갈라주는 곳이

몇군데 있었는데 오랜만에 한남동도 갈겸 마음과 마음으로 갔다.

 

 

가끔 어릴적 먹던 왕돈까스가 생각나듯

한번씩 나폴리탄이 생각난다.

나폴리탄은 일본에서 추억의 음식같던데

나는 어릴때 나폴리탄을 먹어본 적 없는데

왜 추억의 맛처럼 나폴리탄이 생각나는걸까.

 

여튼, 마음과 마음은 가운데 배를 쫙 가르는 오무라이스와 

카츠산도나 타마고 산도가 유명한거 같았는데

그냥 먹고 싶어서 시킨 나폴리탄이 제일 맛있었다.

나는 그랬다. 친구는 타마고산도를 좋아했다.

타마고산도는 우리동네 오린지가 진짜 맛있는데

그거랑 비교가 되서 그런지 난 보통이었다.

나폴리탄은 보기에는 고추장을 넣다 만것같은

애매한 색이지만 먹어보면 매콤한게 맛있었다.

내가 매운걸 잘 못 먹어서 매콤하다 느꼈을지도.

 

 

맛을떠나 타마고 산도들은 귀엽게 생겼다.

폭신폭신 말랑말랑 따끈따끈해보인다.

오린지랑 비교를 해보자면,

오린지 타마고산도의 빵은 구워서 더 바삭하고,

안에 겨자를 넣어서 연하게 겨자맛이 난다.

작은 차이라면 작은 차이지만, 중독되게 만든다.

 

둘이가서 세개시키는 우리 ♡

이누식당에선 남김없이 다 먹었지만

마음과 마음에선 다 못먹고 남겼다.

양은 이누식당보단 훨씬 많긴 하다.

굳이 두번 찾아갈 것 같진 않지만

한번쯤 먹어보는건 재밌는것 같다.

배를 갈라주시기 전에 동영상 준비 필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