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afe

카페 머머 (murmur) :: 송리단길 디저트가 유명한 핑크 카페

카페 머머 Cafe murmur

서울시 송파구 석촌동 6-5

매일 12:00 - 22:00

임시휴일은 인스타그램 확인

@cafe.murmur

 

머머는 송리단길 카페로 많이 검색되지만,

사실 송리단길 카페라기보단 삼전동 카페가 더 가까운것 같다.

지하철로 가면 석촌고분역 2번 출구인데, 이쪽에 카페가 몇개있다.

인스타그램에서 종종 볼 수 있는 더굿런드리나 오후의 파이가 있다.

 

해외여행을 온것도 아니고 하루에 세군데를 다 갈일은 드물겠지만

멀리서 오는거라면 한군데만 다녀가면 아쉽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세군데가 다 가까이 있어서 걸어가다가 볼 수도 있다.

난 외국으로 여행을 가면 하루에 카페 2-3곳은 가기때문에

멀리서 삼전동을 간다면 세 곳 모두 가려면 갈 수는 있는데

세곳다 디저트가 유명해서 커피랑 디저트를 시키면 어지간한 밥값보다 더 비싸겠다..

그리고 달아서 뒤로갈수록 맛이 없을것 같다 ㅎㅎ

 

평일 낮은 손님이 거의 없어서 조용하고 좋다. 주말엔 자리가 없겠지.

그래도 테이블이 너무 촘촘하지 않아서 괜찮을것 같다.

 

흰색과 분홍색 인테리어인데 사진색이 좀 이상하다.

들어서면 밝고 경쾌한 분위기때문에 기분이 막 좋아진다.

여자친구들이랑 디저트 잔뜩 시키면 텐션이 끝없이 올라갈 것 같은 그런 분위기 :)

 

 

디저트도 고상한 아이들이 있고 발랄한 아이들이 있는데

머머의 디저트들은 귀엽고 발랄하다!

 

 

케잌을 서브해주는 접시가 마음에 들었었는데,

사진을 찍으면서도 판매도 하실거란 생각을 못했다.

발랄한 디저트 담아먹기 딱인 접시와 머그컵들

 

(갑자기 갖고 싶어서 다른 블로그를 찾아봤는데,

접시랑 머그 세트가 79,000원이란다. 그럼 안되겠다 ㅎㅎ)

 

피스타치오 라즈베리 케이크와 아메리카노

 

카페머머의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사장님이 영국여행 하실때 이런 맛을 만들어볼거라 결심을 하셨었고

이번에 신메뉴로 내놓으셨다는 피드를 봐서 피스타치오 라즈베리를 시켰다.

사장님 설명에 의하면, 부드러운 파스타치오 시트와 크리미한 끼리 크림치즈로 프로스팅,

상큼한 라즈베리의 조화, 의 케잌이다.

 

사실 파스타치오의 맛이 자극적인 편은 아니니까 먹으면서 라즈베리 맛이 제일 많이 느꼈졌고

크림치즈의 부드러운 식감이 느껴지는 정도였다.

난 냄새를 그리 잘 맞는 편이 아니어서 큰 감흥이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커피는 의외로 괜찮았다. 디저트 카페에서 맛있는 커피를 마셔본 적이 많지 않아서 기대를 안했었다.

 

 

카페머머는 반려동물도 데리고 갈 수 있다.

옆테이블에 귀여운 갈색 푸들이 두마리 있었는데 둘 다 너무 귀여웠다.

의자에 얌전히 앉아 있는것도 신기한데,

주인이 엎드려 있으라고 하니까 엎드려있어서 더 신기 ㅎㅎ

노란색 옷을 입은 아이는 주인이 사진을 찍으려고 저렇게 올려뒀는데

난리피우지 않고 사진기를 쳐다보고 있었다.

 

가까이가서 쓰담쓰담 해주고 싶었는데,

요즘 코로나때문에 모르는 사람 가까이 가는게 실례인거 같아서 보기만 했다.

빨리 코로나가 끝났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