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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경양카츠 :: 송리단길 등심x안심 돈카츠 맛있어요!

 

 

경양카츠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 51-10

02-2203-0717

매일 11:30 - 21:30

(점심 last order 14:30, 저녁 last order 20:30)

브레이크타임 14:30 - 17:00

 

 

 

약속시간이 5시었는데 4시반쯤 일찍 도착할 것 같다고 해서 30분 일찍 만났다. 대부분 브레이크타임이 5시까지라 주위를 둘러보기로 했다.

원래 후보였던 남도분식, 동경산책, 팔각동을 둘러보기로 했는데 남도분식엔 브레이크타임이 없고 손님도 없어서 한산했고, 동경산책은 문을 닫은것 처럼 불이 다 꺼져있고 인기척도 없었다. (오픈하지 않은게 아니라 동경산책도 브레이크타임이 5시까지라 닫아둔것) 팔각동은 횡단보도를 건너야해서 패스 ..

 

경양카츠를 보니 이미 한커플이 줄을 서있었고, 

남도분식을 슬쩍보고 다시 지나가니 다른 커플도 메뉴를 보고 있었다. 혹시 다른 괜찮은 식당이 있을까 싶어서 송리단길 끝까지 걸었다. 경양카츠에 줄선걸 보니 왠지 거기가 제일 맛있을 것 같아서 경양카츠로 정하고 5시가 다되어가서 경양카츠로 갔더니 이미 줄이....

 

마침 우리 앞에서 1차로 들어갈 수 있는 인원이 끊겨서

가게 앞에 있는 의자에서 이야기를 하고 있으니 5시 40분쯤 손님들이 나가기 시작했다 :)

 

 

 

 

1차로 온 손님들이 나가고 대기하고 있던 분들이 들어오기 전에 잠깐 한산할때 찍었는데,  테이블이 몇개 되진 않았다. 혼자와서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다.

 

 

 

처음간거라 제일 기본인 등심카츠랑 안심카츠를 시켰는데 족발카츠랑 치즈카츠도 궁금하다.

 

 

 

등심카츠 SIRLOIN PORK CUTLET

카츠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부위인 등심으로 만든 카츠, 등심부위의 담백함을 맛 볼 수 있다고 한다 ㅎㅎ

 

 

 

안심카츠 TENDERLOIN PORK CUTLET

부드럽고 육즙이 많아 충미가 좋은 부위인 안심살로 만든 카츠

 

처음 하나씩 먹었을땐 맛이 별로 다른지 모르겠고,

동그라미 네모 모양만 다르다고 생각했는데

친구가 안심이 부드럽다~ 라고 해서 의식하고 다시 먹었더니 안심이 훨씬 부드럽고 촉촉했다.

등심은 밀도가 좀 더 높아서 묵직하지만 퍽퍽한 느낌
둘다 너무 맛있었지만 나는 안심이 더 맞았다 :)

 

 

 

밥위에 메추리 후라이 너무 귀엽다.

경양카츠는 장국대신 잔치국수를 주셨는데

잔치국수 먹을 일이 평소에 거의 없어서 

오랜만에 먹었더니 잔치국수도 너무 맛있었다.

 

 

 

입간판에 적혀있던 송로버섯소금, 와사비, 새우젓, 돈까스 소스+겨자, 우리끼리 추측한 갈치젓

나는 와사비+소금이 제일 맛있었다.

돈까스 소스에 겨자를 푸니까 그것도 맛있었고

한번씩 젓갈에 찍어먹는것도 감칠맛있고 좋았다.

결국 다 맛있음 :)

 

양배추에 유자소스가 있어서 입안을 깔끔하기도 좋고!

백김치는 원래 좋아해서 한번 더 달라고 해서 먹고 ㅎㅎ

부추도 좋아하는데 부추가 말라있어서 부추만 손을 안댔다.

 

 

 

안심이랑 등심카츠만 시키고 기다리면서 주위를 봤는데

옆에 귀여운 여학생들의 테이블에 더 귀여운 계란 메뉴가 보였다.

메뉴를 다시 뒤적거려보니 사이드메뉴에 계란품은 칠리카츠볼이 있어서 추가로 시켰는데, 이것도 맛있었다 ㅎㅎ

전에 단디에서 먹은것 보다 난 경양카츠가 훨씬 맛있는거 같다.

 

전에 성수에 돈카츠로 유명한 카린지에 간적이 있었는데

퇴근하고 피곤한데도 불구하고 갔는데 별로였어서

경양카츠에 선 줄을 보고도 내심 걱정스런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경양카츠는 너무 맛있었다! (다행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