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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 :: 연남동 파스타 맛있는 곳! 광야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4길 82 02-336-1486 매일 11:30 - 22:00 브레이크타임 평일 15:00 - 17:00 인스타그램 @kwangya__ 광야는 입구부터 이쁘다. 앞에 세워둔 커브랑 자전거때문인지 이탈리안보단 일식집 같다. 나무색 입구도 맘에 들었는데, 테이블마다 꽃 꽂아둔거 너무 좋아요 ♡ 식전빵도 주문한 메뉴처럼 나왔다. 친구가 검색해서 '광야'로 가자고 했는데, 자기는 '존맛탱'으로 검색을 한다고 했다. 요즘말 잘 안쓰는 옛날사람이라 웃었는데, 나도 앞으로 '존맛탱'으로 검색해볼까 한다. 친구가 고른 연어바질리조또 맛있었다. 간이 조금 쎄긴했지만 연어가 올라가서 간이 심심했으면 느끼했을수도 있었을것 같다. 그런데 연어보다 의외로 안에 든 베이컨이 맛있었다. 나는 화이트 라..
강화도 나들이 (전등사, 메밀국수, 토크라피, 일몰) 친구가 평일인데 점심시간 이후로 시간이 된다고 해서 근교에 바람쐬러 갈 곳을 찾아봤다. 먼저 가고 싶었던 곳은 남양주에 있는 마이포터리였는데 이 곳은 월요일이 휴무였다. 막국수가 먹고 싶다고 했더니 '막국수는 강원도지' 라며 봉평 얘기가 잠깐 나왔지만 정신을 차리고, 강화도를 다녀왔다. 우리의 일정은 전등사- 장원막국수-토크라피-석모도에서 일몰을 보고 다시 서울로 돌아오는 것 전등사 입장료는 어른은 3,000원, 주차비 2,000원이었다. 요즘 날씨가 참 좋다. 갓 올라온 잎들의 형광 연둣빛 색을 보고 있으면 기분 좋아. 담너머 보이는 건물은 템플스테이를 하는 곳이다. '부처님 오신 날' 행사를 준비하시는지 담벼락을 단장하고 계신다. 전등사는 자연에 둘러싸여있어서 좋았다. 벤치가 놓여져 있는데 앉아 있으..
코히루 :: 매일가고 싶은 송리단길 카페 처음에 코히루에 갔을 때, 내가 앉은 곳 뒷쪽으로 공간이 있었는데 손님이 있어서 들어가보진 않았었다. 그래서 오픈시간에 맞춰서 갔다 :) 혼자있으니 이런 사진도 찍을 수 있다. 그리 좋아하는 스타일의 사진은 아니지만 가끔 카페 전체 분위기와 크기를 알고싶을때, 있지않나. 나만 그런가. 뒤에 있던 공간의 반정도를 보여주는 사진이니 송리단길에 있는 카페에 비하면 매우 크다. 가구가 놓인곳마다 신경쓰신 흔적이 있다. 스콘이랑 아메리카노 :) 전에 디저트를 시키면서 커피도 단걸 시켰던 실수를 해서 이번엔 아메리카노로. 이 꽃을 보고 집에가는 길에 꽃집에 들러 꽃을 사갔었다. 꽃이 좋아서 꽃을 사긴하는데 좋다는 꽃이 꺾여있는걸 사는 아이러니. 코히루에가면 문을 세게 당기셔야해요 :) 2020/03/28 - [ca..
제천 1박2일 여행 둘째날 (한버들, 청풍호반케이블카, 그릿918) 집 밖에서 자고 일어나면 텐트가 아니더라도 집에서 자는것만큼 푹잘수는 없지만, 눈뜨고 나와서 보는 풍경이 나무라면 기분이 좋다. 햇빛도 좋고 날씨도 좋고 나무냄새가 나고 새소리가 나는 것만큼 행복한 아침이 또 있을까. 그리고 커피를 한잔 마시면 세상을 다진거 같을텐데 이 날 커피를 가지고 가지 않았다... 얼른 집정리하고 커피마시러 가자아아 (다음 캠핑땐 커피부터 챙길거다. 다 하면서 배우는 것) 다소 급하게 찾은 식당을 찾아 가는데 풍경이 그림이다 :) 한버들떡갈비 충북 제천시 청풍면 대류리 395 매일 7:00 - 20:00 사과나무집 만큼은 아니었지만 괜찮았다. 갈비탕은 밥말아서 김치랑 먹는게 제일 맛있으니까. 우린 아침식사라 갈비탕을 먹었지만, 떡갈비 정식이 대표메뉴였다. 제천이 떡갈비가 유명한건..
슬로우그로스 :: 석촌/송리단길 아늑한 카페 슬로우그로스 서울시 송파구 송파동 135-20 매일 12:00 - 22:30 금요일 휴무 일요일은 13시 오픈 카페앞에 주차 한대 가능했어요! 천천히 자라는 카페인건가. 석촌쪽 카페가 늘 그렇듯 '여기에 카페가 있는가' 싶을때 나타난다. 슬로우그로스는 커피 가격이 착하다. 테이크아웃이 아니더라도 테이크아웃 가격에서 +500원 정직한 글씨로 정직하게 커피 벌어진 커튼사이로 보이는 사장님 창문위에 라탄 물건들이 쪼로록 있다. 쪼꼬만 가방 귀엽다. 한때 제주도에서 자주 봤을 법한 인테리어다. 왠지 영국 시골에 할머니 찻집같기도 하고. 빈티지한 블라우스랑 쇼파커버와 모던한 킨포크 커버와 엽서 조합이다. 개인적으론 장식이 많은걸 좋아하지 않는데 이렇게 작은 장식들이 많은 곳엘 가면 어쩐지 인간미가 있고 정겨운 느..
봄날의 캠핑 (난지캠핑장) 베스파때문에 알게 된 친구들과 3월 28일에 난지캠핑장에 다녀왔다. 5년 전 쯤엔 자주 다녔었는데 이렇게 모인게 얼마만인지. 모임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한동안 안보면 그렇게 멀어지게 되는데 이 때 만난 친구들은 오랜만에 만나면 오랜만인대로 반갑고, 자주보면 자주보는대로 반갑다. 이제 각자 다른 오토바이를 타고, 멀리 살아도. 사회나와서 만나기 어려운 참 좋은 사람들. 친구가 장을 봤는데, 집에서 직접 닭봉을 양념에 재워왔다. 네비대로 따라갔을 뿐인데 한참 길을 헤매다 늦게 도착해서 하나밖에 못먹었지만 너무나 맛있었다. 하나라 더 맛있었나. 닭봉 말고도 목살, 삼겹살, 갈매기살, 소고기가 차례대로 나왔다. 자상한 남자들이 고기를 다 구워줬는데, 고기까지 잘 굽는다.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이 거칠것 같은건 정..
마음과 마음 :: 한남동 오무라이스 맛집 마음과 마음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632-10 2층 02-790-5284 화수목금토일 11:30 - 15:00 런치, 17:00 - 21:00 디너 월요일 휴무 들어가는 입구를 못찾아서 두리번거린다고 입구 사진을 안찍었다. 블로그를 하기전엔 입구나 메뉴는 잘 안찍었었다. 그래서 음식 외 사진은 습관이 안되어서 자꾸 잊는다. 오무라이스를 칼로 갈라주시는데 안에서 반숙 계란이 쏟아져 나오는 장면을 친구 인스타그램에서 보고 가보고 싶었었다. 찾아보니, 이렇게 오무라이스를 갈라주는 곳이 몇군데 있었는데 오랜만에 한남동도 갈겸 마음과 마음으로 갔다. 가끔 어릴적 먹던 왕돈까스가 생각나듯 한번씩 나폴리탄이 생각난다. 나폴리탄은 일본에서 추억의 음식같던데 나는 어릴때 나폴리탄을 먹어본 적 없는데 왜 추억의 맛처럼 나..
매화쌈밥 :: 잠실 롯데백화점 건강한 밥상 매화쌈밥 롯데백화점 잠실점 11층 식당가 근처에 살아도 정말 잘 안가지는 백화점 ㅎㅎ 친구가 향수를 바꿔보려고하는데 향수라는게 한번 정하면 오래쓰게 되니까 매장마다 다니면서 시향을 해보기로 했다. 이럴때가 아니면 나도 일부러 시향하러 다니지 않으니 덕분에 브랜드도 많이 알게되고 좋았다. 한참 돌아다니다 보니 코도 마비된것 같고 배도 고프고 해서 밥을 먹기로 했다. 파스타 이런거 말고, 건강한 밥을 먹고싶어서 백화점 식당가 메뉴를 보다가 쌈밥으로 결정했다. 롯데백화전 11층 식당가는 작지만 메뉴가 잘 되어 있었다. 인도커리 아그라도 있고, 중국음식도 있고, 돈까스, 스시, 불고기, 냉면, 쌈밥 이렇게 다양하게 있었다. 원하는 장르만 정하면 되니까 간단하고 좋다. 돈까스를 먹고싶은데 돈까스 집이 너무 많아서..